24시간 생각이 끊이지 않는 성격이라, 이 생각들을 글로 남겨두려고 한다. 잊어버리면 아까우니까.

대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의미없는 생각들이겠지만 하나라도 기발한 생각이 남지 않을까.

이게 요즘 블로그에 다시 포스팅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유이다.

또다른 이유는, 머릿 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말, 글, 또는 그림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게 더 잘 정리가 되고,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오늘은 특별한 주제없이, 그냥 생각이라는 것 자체를 주제로 글을 남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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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를 벗어나는 이야기지만, 지난 포스팅에서 티스토리 말고 다른 블로그 플랫폼을 찾는다는 말을 썼었다.

조금 찾아보니,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검색 최적화 외에는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 했고
medium은 원래 고려하지 않고 있었고 (한글 가독성 최악이라는 평도 있었음)
brunch는 가입해보니, 지금처럼 가벼운 글을 쓰는 플랫폼은 아니어서 PASS
wordpress는 세팅 귀찮음 (편의성이 지금 나에겐 최고 중요)
github io, notion은 나에게 적합하지 않았다

이 글을 쓰다보니 이글루라는 곳도 있었던 게 생각났는데, 여기도 큰 메리트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instagram, facebook, twitter와 같은 SNS는 이 글처럼 떠오르는 생각을, 짧게 쓰기에는 적합하지만
내가 쓰게 될 주제가 다양하고 긴 내용의 글도 있을 것 같아서 안될 것 같다.

결론은 다른 플랫폼을 찾기 전까지는 tistory를 유지할 것 같다.
검색 최적화는 안돼있을 것 같지만, 뭐 노출보다는 내 생각 정리해놓는 게 1순위니까.

markdown WYSIWIG이 지원되는 블로그 플랫폼 또 없나.. (어쩔 수 없이 medium으로 가야하나..)

아무튼, 딴 소리가 길었다. (곧 medium 계정 하나 더 만들어서 옮기게 될 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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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지금 나는 개발자로 일한 지 1년 4개월 정도 됐다.
그리고 요즘, 커뮤니케이션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개발 업무에는 거의 집중력&효율성이 바닥인 상태이다.
왜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코스트가 높은걸까?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해야겠다.
그래서 오늘 든 생각은, 업무 효율성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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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강도가 매우 높다보니, 업무 효율이 매우 떨어지고 눈앞의 업무를 해결하기에 급급해졌다.

퇴근 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디자인(설계)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나는 종종 눈앞의 업무에 치여서, 좋은 디자인을 소홀히 하는 경험을 자주 하였다.

그리고 이건 부메랑처럼 돌아와, 곧 (1달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이 지나서) 더 많은 업무 병목을 만들어냈다.

그래서 나는 대책을 생각했다. 크게 2가지다.

1. 하루 업무시간 중 4시간(절반)은 업무 집중시간으로, slack notification을 꺼놓고, 내 업무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예전에 잠깐 활용된 적 있는 방법이었는데 자연스럽게 잊혀졌었다.
2. 그리고 이 시간에, 개발 업무를 할 수도 있지만 일종의 Research를 하는 것이다. 다른 회사의 기술 블로그를 보고 내 Tech Blog에 읽은 내용 및 생각을 정리하거나, 좀더 넓은 시야에서 우리 회사 아키텍처를 바라보는 것이다.
전에는 나의 성장을 위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했지만 회사와 나 모두가 win-win하는 방법이라고 보인다.

커뮤니케이션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커뮤니케이션을 한 곳이 아니라 4~5가지의 주제로 10댓명과 비동기적으로 하다보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이 와중에 US 팀이랑 영어로도 이야기하고..)
ㅋㅋ 하루 중 절반이라도 개발만 할 수 있다면 개발 업무 속도가 회복될 것이다 (지금보다 4~5배는 빨라질 것이다..)
그리고 노후되어 가는 우리 코드의 아키텍처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중장기적인(2주 혹은 1개월 이상 관점) 업무에도 다시 신경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최근에 느낀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에 대한 생각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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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비효율적으로 하다보니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도 잘 이해 못 하게 되고, 문제 상황에 대한 정리 및 해결방안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거의 머리 회전이 안되는 수준으로 느껴져서... 빠른 해결책이 필요했다. (그 해결책은 위에 써놓은 2가지를 시도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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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적어보았다. 적다보니 내용이 다소 길어졌다.

갤럭시 탭에서 tistory 앱으로 포스트를 작성해보고 있는데, 별점 2.5점 정도 수준이다.
기본 기능은 하는데 불편한 게 좀 있고, 쓰다보면 더 많이 느껴질 듯.
medium으로도 포스팅해보고 차이가 크면 medium으로 빨리 옮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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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j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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